몇달전부터 보일러 소리도 커지고 난방과 온수도 말썽을 부리더니 이젠 스스로 꺼지기까지 하더군요. 결국 추운 겨울 집사람과 2살배기 딸도 감기에 걸리고요.
그동안 애프터서비스(A/S) 기사도 몇번 부르고, 그럴 때마다 출장료도 지불했지만 그것도 그때 뿐 이었습니다.
이번에 또 기사를 불렀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사분이 "귀뚜라미(출광21)제품이 출고부터 말썽이 심했고 지금은 단종을 시킨 제품이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본사에 전화를 요청했지만 통화도 안되고, 그 넓디넓은 서울 땅에 제품담당하는 사람이 한사람이라고 하면 소비자 분들은 믿으시겠습니까?
귀뚜라미 보일러에 한번 전화해 보세요. 전화번호는 02-2694-9292입니다. 항상 통화량이 많아서 연결하려면 한1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하더군요.
요즘 왠만한 회사도 상담원 연결이 길지않은데 그래도 대표 브랜드라고 자부하는 회사의 실상이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겠나요.
힘겹게 이틀 후에 연결된 그 담당자는 제품 하자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업그레이드 해서 단종 되었다고 하더군요. 또한 무상보증기간 이 끝이 나서 유상수리 아님 교환을 유도하더군요.
아니 회사의 얼굴은 A/S기사 아닙니까. 또한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그 기사분이 그렇게 인정을 하고 본사에 연락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보일러가 소모품도 아니고, 10년을 넘게 쓰는 집도 있고, 관리 소홀로 고장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보증기간이 끝났다고 유상수리 와 유상교환을 유도하는 담당자가 그게 할 소리입니까?
너무 어처구니 없고 화가 많이 납니다..
글을 읽는 소비자 분중 귀뚜라미보일러(출광21)을 쓰고 계시는 분들은 리플 좀 달아주세요. 다시 수리해도 또 말썽부린다는 기사분의 말씀을 녹취하지 못한게 정말 후회스럽네요.
전 보일러 하면, 귀뚜라미 따라올것이 없다라고, 알았지만. 쳇 막가파a/s는 귀뚜라미 따라올곳이 없다라는걸 느꼈습니다.
기계값도 다른보일러들보다 비싸고, 출광21(저역시 이기계피해자입니다.)하면 뒤에선 자기들도 몸서리치면서, 고객들앞에서는 이상없다고 주장하는 그들의 끝을 보았습니다.
환불이요??기계값을 마땅히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콜부품뿐아니라, 다른부품들도 형편없으니까요....
이 기계때문에 벌러덩 넘어가는 소비자들에게 정신적인 사과의 문구 조차도 없습니다.
그잘난 귀뚜라미사가 언제까지 잘뻗어 나가는지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