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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진로 소주 'j' '판매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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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진로 소주 'j' '판매금지' 해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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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매장에서 진로의 소주 신제품 'J'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주 입점조건을 놓고 진로측과 신경전을 벌이던 신세계 이마트가 2년만에 진로의 참이슬 후속제품 J를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진로는 오는 24일 대형마트용 J를 출시, 이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르면 24일께 이마트 등 대형 마트의 매장에서 참이슬의 두번째 후속제품 J를 만나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빅3' 중에서 유독 이마트의 J 판매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마트가 그동안 3사중에서 유일하게 참이슬의 첫번째 후속제품인 '참이슬 후레쉬'를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그동안 진로측과 입점조건을 놓고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2006년 8월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를 2년 넘도록 판매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J도 출시된지 두달이 넘었지만 매장에 들여놓지 않았다.

진로의 참이슬은 1998년 10월 출시된 이후 140억병이 팔리는 등 '국민 소주'로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국에 점포 119개를 거느린 이마트는 연간 4천만여명의 방문고객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대형마트로 유통업계의 선두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같은 소주업계의 강자, 유통업계의 강자인 두 회사가 잇속을 챙기기 위해 양보없는 힘겨루기를 하면서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제조사인 진로측이 유통사의 권한인 판매가격을 정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납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참이슬 후레쉬의 경우 기존 제품과 비교할 때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매장 공간을 고려해 판매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그러나 진로가 이번에 새로 출시한 J의 경우 참이슬 후레쉬와 달리, 충분히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참이슬 후레쉬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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