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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50주년앨범, "난 그냥 촌스럽게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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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50주년앨범, "난 그냥 촌스럽게 남겠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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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활동 5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68)가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50주년 기념음반 발표와 전국 순회공연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50주년을 기념해 101곡을 담은 기념 음반 '이미자 50년,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101곡'을 내놓은 이미자는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 떨리기도 한다"며 이 자리에 선 소감을 전했다.

이미자는 50년 동안 전통가요를 지키면서 노래 스타일을 바꿔볼까 하는 유혹도 느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그녀는 "지성인들이 '동백 아가씨'를 부르면 깔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이미자는 촌스러운 가수로 못 박혔다. 어린 마음에 스타일을 바꿔볼까 하는 유혹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안 바꾸고 스타일을 지켜 왔다는 것에 너무나 보람을 느낀다. 만약 스타일을 바꿨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나는 촌스러운 사람이니 촌스러움으로 그냥 남겠다"고 말했다.

또 "데뷔는 수월하게 했지만 가수로서 지낸 50년이란 세월은 아픔도 많았다. 기쁜 일도, 보람된 일도 있었다. 가수로서 너무 행복하게 살았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노래만 부르다보니 다른 일에는 신경을 쓰지도 못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 것이다"라며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미자는 4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작은 지방 도시까지 순회공연을 한다. 대전, 대구, 안산, 원주, 전주, 수원, 청주, 목포, 광주, 진주, 부산, 의정부 등 각 도시에서 그녀의 삶을 닮은 친근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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