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10일 청주시내 한 대학교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32.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께 청주시의 한 대학교 경영대학 독서실에서 정모(23.여)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에 있던 현금과 지갑을 갖고 달아나는 등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이 대학교 도서관과 독서실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일정한 주거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학교 독서실과 도서관은 외부인의 출입이 자유로워 김 씨가 학생 행세를 하며 쉽게 드나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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