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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재벌 교복 회사가 이런 가짜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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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재벌 교복 회사가 이런 가짜를 판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17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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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는  16일  서울 종로구 학사모 사무실에서 긴급 2차 교복고발 기자회를 열어  소비자들이 대형 교복업체 매장에서 구매한 가짜 교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속 교복은 서울시 한 여고의 교복으로 구매한 대형교복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상표가 붙어있고 상의와 하의가 다른 안감으로 제작되어 있다.

학사모 회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학사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대형 교복사의 대리점에서 학부모들을 속이고 저가의 제품을 비싸게 파는 등 교복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대형 교복사를 상대로 길거리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의 유명 교복사 제품을 수거해 조사해보니 블라우스만 그 교복사 제품이고 재킷 등 나머지는 다른 중소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대리점 측은 이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오히려 환불은 안된다며 큰소리를 쳤다"고 폭로했다.

학사모는 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학교 배정 후 열흘만인 예비소집일에 교복을 입고 오라고 강요하고 있다.이는 학생들에게 공동구매와 물려입기 등을 살펴볼 여유를 주지 않고 새로 사게 하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학사모는 이어 "대형교복사와 일선 학교 측의 담합으로 학부모들의 고통이 커져만 가고 있다.다른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대형 교복사 불매운동 길거리 홍보를 시작하는 등 교육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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