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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입양아 '수잔 브링크', 암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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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입양아 '수잔 브링크', 암으로 사망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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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의 실제 인물인 스잔 브링크(신유숙)가 지난달 23일 암으로 사망했다.

국제입양인연합에 따르면 장례식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고인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스웨덴 노르코핑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씨는 1966년 스웨덴으로 입양돼 유년기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미혼모의 고통과 실연, 자살 기도 등을 경험했다.

신씨의 성정과정은 1991년 최진실 주연의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 영화는 해외입양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했다.

그녀는 기고에서 “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들은 외모 때문에 일상적인 고통을 겪는다. 한국은 이제 가난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 입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웨덴입양아협회는 부고문에서 “신 씨가 모든 한국입양인들을 장례식에 초대했다”고 공개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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