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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로 책, 비닐포장 뜯으면 절대 못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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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로 책, 비닐포장 뜯으면 절대 못바꿔"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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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 온라인 서점 리브로가 제품의 비닐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로 교환을 거부해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시 방배동의 이 모
(남. 45세)씨는 지난해 1월 온라인서점 리브로에서 18권의 도서를 주문했다.

구입한 제품을 확인하던 중 이 씨는 세트로 이루어진 책 중 한 권을 잘못 구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날 이 씨가 교환을 요구하자 직원은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 제품 훼손이라 교환이 불가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씨가 포장 값을 지불하겠다며 재차 사정했지만 업체의 교환 불가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화가 난 이 씨가 제품을 반송하고 수차례 거듭 교환을 요구했지만 
며칠 뒤 업체는 잘못 구입한 이 씨 책을 그대로 돌려보냈다. 이 씨가 수령을 거부해 책은 리브로측으로 되돌아 갔고 그 이후 업체는 1년 넘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다.

이 씨는 "구입한 다음날 교환을 요구했는데 포장을 뜯었다고 무조건 안 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4권으로 이루어진 세트 중 하나를 잘못 구입해서 반쪽짜리 세트가  됐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리브로 관계자는 "비닐포장이 돼있는 제품이라 한번 뜯으면 재포장이 어려워 재판매할 수 없다"며 " 박스로 포장된 제품과는 다르다. 공지사항을 통해 충분히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비자가 책에 포함된 CD도 보내지 않았다. 현재 고객센터에서 제품을 보관중이며 원하면 언제든지 제품을 돌려주겠다고 안내했지만 소비자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업체의 해명에 이 씨는 "CD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제품을 반송한다고만 했을 뿐 그이외 어떤 안내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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