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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경호한 무술 15단 조선족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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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경호한 무술 15단 조선족 여성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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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최근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바로 뒤에서 밀착 경호한 여성은 무술 15단의 조선족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심영희(42) 사범으로 쿵후 5단, 검술 5단, 합기도 5단의 무술 고수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 피코와 윌튼에 종합무술학교를 설립한 심 사범은 설을 맞아 지난 18일 '중국동포 설맞이 큰 잔치' 행사에 자랑스런 인물로 초청돼 박수 세례를 받았다. 그는 이날 조선족들이 설을 축하하며 서로의 '아메리칸 드림'을 나누는 자리에서 계란 두 판 위에 가뿐하게 올라서는 차력시범을 보였다.

심 사범은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 가는 조선족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무술 15단의 그가 무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쿵후를 시작한 것은 여덟살 때였다.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 태어나 성장한 심 사범은 고교시절에는 야구선수로 활동했으며 연변대학에서는 육상선수로 전국대회 메달을 휩쓸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중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미국 곳곳을 다니며 각종 무술과 차력시범을 선보여 미국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심 사범은 40대의 나이를 잊은 채 20대들이 참가하는 세계무술대회에도 도전장을 냈다.

그는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선족 동포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가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오는 3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세계 킥복싱.종합무술대회에서 챔피언 벨트를 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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