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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석면'파우더80% 이미 발랐거나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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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석면'파우더80% 이미 발랐거나 판매중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3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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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 대상 명단에 있는'석면 베이비파우더' 10개 중 8개는 이미 유아에게 사용됐거나 아직도 유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베이비파우더 회수량 일일보고' 자료에 따르면 석면이 검출돼 회수 대상에 오른 베이비파우더 63만5천310개 가운데 지난10일 현재 회수된 제품은 9만7천246개로 회수율이 20.9%에 머물렀다.

가장 회수율이 높은 '보령누크 베이비칼라콤팩트파우다'의 회수율도 고작37.7%에 그쳤다.

유씨엘이 제조한 '베비라 베이비파우더'와 '베비라 베이비콤팩트파우더'의 회수율은 각각 4.9%와 8.1%로 사실상 거의 회수되지 않았다.  

석면 오염의 원인을 제공한 원료성분인 덕산탈크(덕산약품공업)도 10만1천개 중 22.3%에 불과한 2만2천534개만 회수됐다.

석면은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성 등급 가운데 '인간에게 발암성이 확실한' 그룹1(1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베이비파우더의 경우 70-90%가 탈크로 돼 있으며 피부에 바르는 과정에서 흡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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