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교복 '바가지' 박살"..공동 구매 비율 60% 돌파
상태바
"교복 '바가지' 박살"..공동 구매 비율 60% 돌파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4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교복 공동구매율이 급상승하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소비자들이 똘똘 뭉쳐 교복 회사들의 '바가지' 장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복을 입는 중.고교 667곳 중 61.9%(413곳)가 교복을 함께 구매으며  공동구매 비율은 중학교 65.4%(241곳), 고교 57.6%(172곳)로 각각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지역 교복 공동구매 비율은 2004년 26.3%에서 2005년 27.7%, 2006년 34.4%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오다가 작년과 올해에 껑충 뛰었다.

고가의 교복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된 2007년에는 52.4%,지난해에도 54.8%를 기록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가 디자인 등을 결정하면 학부모로만 구성된 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교복업체와 협의해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공동구매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중.고교 신입생의 경우 5월까지 사복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입학 후 1~2개월만 입고 벗는 동복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복 공동구매 및 교복 물려주기 운동 실적을 연말 학교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교복 업계에는 변형된 교복을 제작.판매를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각 학교에도 학생들이 규정에 맞는 교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