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베이비 파우더 피해가 결국 집단 분쟁으로 번졌다.
소비자원은 내주초 석면 베이비 파우더 피해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베이비 파우더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가 난 이후 피해구제를 접수 받아 왔다. 지금까지 신체.정신적 피해보상을 신청한 소비자가 50명에 달해 집단 분쟁조정 요건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하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사안을 검토해 개시 결정을 한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쟁조정위는 피해보상액수 등 조정안을 제시한다. 한 쪽이라도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은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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