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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체육관 수영장 셔틀버스는 '지각ㆍ결석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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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체육관 수영장 셔틀버스는 '지각ㆍ결석 버스'
  • 최미란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27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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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를 서울 강서구 화곡3동 88체육관(새마을 운동본부 소속)에서 수영강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45만원을 일시불로 계산하고 9개월간 강습 신청을 했죠.

아직 어리고 버스정류소가 멀어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셔틀버스가 항상 지각을 하고 게다가 3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강습에 빠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5개월 중 거의 한달 이상은 셔틀버스가 오지 않아 강습에 빠졌습니다. 주 3회씩 한 달에 12번 가므로 한 달 평균 4~5번꼴로 빠진 것입니다.

속상해서 수영장 셔틀버스를 운영ㆍ관리하는 분에게 문의하니, 이런 전화를 하는 학부형은 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셔틀버스 아저씨는 아이를 혼내고 셔틀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아이는 아저씨가 무서워 셔틀버스를 못타겠다고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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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수영장 셔틀버스 담당자는 "대로를 다니고 있는 데다가 거리가 수영장까지 10분 정도로 가깝고 25인승 버스여서 정류장에 늦게 도착하거나 운행을 안 한 적이 없다. 기사분의 연세도 많다.

만약 운행에 문제가 발생하면 종합상황실로 바로바로 연락이 온다.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아이가 정류장에 안나오거나 그기서 기다리지 않는 것 같다. 가만히 있지않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한다. 놀다보면 수영장에 오기 싫은 것 아니냐. 아이의 말만 듣고 부모가 이런 주장을 하는 것 같다.

내 야기를 못 믿어시겠다면 직접 셔틀버스를 타 보시면 알 수 있다. 셔틀버스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 계속 정시에 운행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계약을 해지하려고하니 계약금의 10%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하고, 그동안 빠진 강습비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고 합니다.

힘없는 약자는 이래저래 손해보고 울어야 하네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분들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가능하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수영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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