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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상-하의 엉뚱한 옷 배송 "원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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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상-하의 엉뚱한 옷 배송 "원래 그렇다"
  • 김주선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27 0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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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www.lotte.com)에서 지난 16일 '지이크 울실크 정장(pm-jad2747)'을 주문 및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22일 제품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상의와 하의의 광택이 틀려 라벨에 붙어있는 제품명을 확인해 보니 상의 제품명은 '2747번'이었으나 하의는 '2247'이었습니다.

롯데닷컴 대표전화(1577-1110)로 연락해 항의하자 상담원은 "원래 그 제품은 '2747'과 '2247'의 조합으로 나가는게 맞다"고 했습니다.

또 상담원은 "해당모델이 소량생산된 모델이라 비슷한 다른 모델로 배송을 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그런 내용을 고지해야 될 거 아니냐"고 하니 그제서야 그런 내용을 해당부서에 요청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상담원은 "고객이 원하시면 다른 제품으로 다시 보내주겠다. 제품 준비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말을 돌렸습니다.

다시 상담원에게 "무슨말이냐. 아까는 원래 상의와 하의를 틀리게 보낸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제품을 다시 보내주겠다. 23일에 택배기사님을 고객님 댁으로 방문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23일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24일 다시 전화를 해서 항의하자 전화를 받은 또 다른 상담원은 "이런 통화내역은 있으나 재배송이나 반품요청을 하신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화가 나서 22일 통화한 상담원이나 책임자와의 통화를 요청했습니다. 상담원은 "죄송하다. 다른 상담원이 내용을 잘못 말한 것 같다. 금일 중으로 택배기사를 보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롯데닷컴을 믿을 수 없어 환불을 요청했지만 며칠 시일이 걸리고, 상담원이 책임지고 제품을 보내준다고 하여 제품을 교환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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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롯데닷컴측은 "고객께서 주문하신 제품의 경우 주문량이 많아 재생산을 했다. 재생산한 옷과 기존 옷이 비슷해 제품 포장과정 중 잘못 들어간 것 같다.

사람이 수작업을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다. 고객께 충분히 설명하고 제품을 교환해드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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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노랑 2007-02-27 08:59:04
저런 회사 마음데 들더라. 잘못했으면 그냥 솔직히 시인하고 고치면 되는데 끝까지 발뺌하는 나쁜넘들은 끝까지 쫏아가서 악을 먹여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