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경상수지 5개월만에 적자 전환
상태바
경상수지 5개월만에 적자 전환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28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해외여행에 따른 외화유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5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여행수지 적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수지 적자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7년 1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5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됐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전월에 비해 수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은 늘어나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급감한데다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출은 281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6억5천만달러 줄었으며 수입은 277억8천만달러로 전달의 275억1천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달보다 7억4천만달러 줄어든 12억1천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2월 8억4천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서비스 지급이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1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적자 규모가 6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의 20억9천말달러 적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비스수지가 이같이 악화된 것은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1월 한 달간 14억7천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수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해외여행 성수기였던 8월의 13억9천만달러보다도 8천만달러가 확대된 것이다.

소득수지는 이자수입이 늘어난 반면 배당금 지급이 감소해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2억6천만달러 확대된 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