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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퍼' 설명도 없이 고객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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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퍼' 설명도 없이 고객책임
  • 주효정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2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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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에 사는 나는 지난해 3월 8일 '세이퍼'(디지털 도어록 업체)라는 업체를 통해 현관문에 설치하는 자동키를 달았습니다.

열쇠가 필요없는 대신 비밀번호를 누르는 기계가 현관 앞문에 설치되있는 거랍니다.

여태껏 문제없이 잘 사용하다 지난 2월15일 고장이 났고 세이퍼 애프터서비스(A/S) 기사를 불렀습니다.

기사분은 "키를 부셔야지만 된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차후에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봤죠.

"보증기간이 1년도 안됐기 때문에 새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겠습니다"라며 임시로 보조키를 설치해주셨습니다.

설치가 다 끝나자 "본사에서 물건이 나오면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가셨고요.

현관 앞문에 있던 부분은(비밀번호를 누를 수 있는 상판) 산산조각이 났고 뒷부분(잠금기능)은 사님이 떼어 놨길래 같이 버렸습니다.

일주일이 지나 기사님이 오셨고 "(다짜고짜)아, 왜 뒷부분을 버렸느냐"며 다그치더라고요. 알고보니 문고리(도어록)의 앞부분만 가져오셨더군요.

뒷부분에 대한 어떤 언질도 없었고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해놓고서 이제와서 화를 내다니…

'세이퍼'본사 직원과 기사분은 뒷부분을 버렸다는 이유로 내게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도 내가 버렸다면 잘못이겠지만 단 한번도 재사용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말이죠.

알려주지도 않고 실수도 인정하지 않고 무작정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밀고 있는데.

왜 내 잘못이란 말입니까.

너무 억울하고 호소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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