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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후보 전윤철 김우식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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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후보 전윤철 김우식 한덕수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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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6일 임시국회가 종료되고 한명숙(韓明淑) 총리가 물러남에 따라 이번 주중 새 총리를 지명, 국회 인준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한 총리는 오는 7일 퇴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새 총리는 8, 9일께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새 총리 지명은 이번 주중 이뤄질 예정이며 굳이 늦출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한 총리가 물러나기 전인 이번 주초에 지명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임시국회가 끝난 후 한 총리 후임을 인선할 예정"이라며 "이번주말까지 인선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새 총리를 '정치형' '코드형' 총리가 아니라 '실무.행정형' 총리로 인선할 방침으로, 전윤철(田允喆.68) 감사원장, 김우식(金雨植.67)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한덕수(韓悳洙.58)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최종 총리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거쳐 참여정부 첫해부터 감사원장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 총장 출신인 김 부총리는 지난 2004년 2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 전 부총리는 국민의 정부 때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 요직을 거쳐 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거쳐 현재 대통령 직속 한ㆍ미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 대통령은 새 총리가 참여정부 임기 말 총리라는 점을 감안해 새로운 어젠다를 창출하고 주도하는 정치인 출신보다는, 국회 인준이 무난하고 각종 정책 과제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는 관리형.정책형 총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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