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지 보려면 회원가입을 해야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절차를 거치니 조그만 창이 금세 큰 창이 보여졌고 막상 보니 별 거 아니더군요.
그 뒤 한 달이 지난 2월쯤 '고객님, 레드 사이트에서 3만30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받았습니다.
단지 회원가입을 했을 뿐인데 결제라니요. 누가 돈 내고 회원가입을 합니까.
문자를 받자마자 통화키를 누르고 업체에 따졌습니다.
"가입하는데 왜 결제가 되느냐"고 하자 "저희는 상관없고 레드사이트와 직접 통화해 보세요" 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곧장 전화해 같은 얘기를 했고, 업체측은 "다음번에 요금청구가 되면 그 때 다시 전화주세요. 환불해 드릴게요"라고 하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안심했고 '더 이상 이런 일은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잊었습니다.
며칠 전, '레드 사이트'에서 결제됐다는 문자가 또 왔습니다. 예전 상담원의 말이 떠올라 전화를 했지만 어제 오늘 전화를 아예 받지도 않네요.
여러분들도 인터넷 이용시 나처럼 당하지 마세요.
참고로, 레드 사이트의 전화번호는 050 - 5828 - 425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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