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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물건 판 뒤 약속한 사은품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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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물건 판 뒤 약속한 사은품 '꿀꺽'"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09.05.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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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하이마트가 소비자에게 약속했던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서울 북아현동의 오 모(여. 53)씨는 지난 4월11일 하이마트 홍제점에서 107만 원짜리 42인치 TV를 구입하며 ‘31종 파카글라스’등 주방용품을 사은품으로 받기로 했다.

며칠 뒤 TV설치는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받기로 했던 사은품은 도착하지 않았다. 오 씨가 하이마트 측에 네 차례 걸쳐 문의한 끝에서야 “사은품 재고가 없다. 15일 정도 후에 재 입고 될 예정이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달이 거의 다 돼가는 25일이 넘어서도 사은품은 커녕 ‘지연 된다’는 연락조차 오지 않았다.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화가 난 오 씨는 “‘재 입고되면 보내 주겠다’는 직원의 말을 믿고 그간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며 “사은품을 재촉하지 않자 고객이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 것인지, 혹은 배송해야 하는 것조차 망각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하이마트 측의 무성의한 고객응대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하이마트 관계자는 “사은품 수요가 많았고, 협력업체의 생산과정에 문제가 생겨 공급에 차질이 생겼었다”라며 “오 씨에게 이번 주 중으로 사은품을 보내드리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준 오 씨에게 해당 지점장의 사과와 함께 서비스 상품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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