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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휴대폰 사면 촌놈".."배꼽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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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휴대폰 사면 촌놈".."배꼽이 더 큽니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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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휴대폰 사면 촌놈"


"배 보다 배곱이 더 큽니다"


'공짜'마케팅과 구입 상품가격보다 더 비싼 사은품을 당근으로 내걸고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변칙 장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은 거의 난장판이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60만원대의 휴대전화가 공짜폰으로 내걸고 번호이동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출고가격이 가격이 각각 59만원,65만원을 웃도는 LG전자 디스코폰.쿠키폰도 돈 주고 사면 촌놈 소리를 들을 정도다. 번호이동, 12개월 약정, 1개월간 데이터통화 요금제에 가입하면 5만5000원의 가입비 면제는 물론 공짜로 디스코폰을 손에 쥘 수 있다.

출고가 30만~40만원대의 휴대폰은 아무 조건 없이 가입비까지 면제받고 살 수 있다.

모토로라 페블폰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할 경우 완전 공짜다. 삼성전자 SCH-W270은 010 신규 가입자에게 무조건 공짜다. 

결국 눈 밝은 철새 소비자들은 보조금의 혜택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눈이 어두운 소비자들은 비싼 가입비와 통신요금 바가지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T-KTF 합병을 앞두고 이동통신회사들이 이판사판으로 돈을 풀며 공짜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이 갈수록 혼탁해 지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은  상품 값보다 가격이 비싼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31일까지 아예 '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혜택'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e쿠폰북의 추천상품을 구매한 고객 선착순 1천50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주다.

추천상품은 피자헛 크리스피 포테이토세트(1만7천300원) 선착순 1천개, 아웃백 록햄프턴 립아이세트(3만원) 250개, 베이비 백립세트(2만9천원) 200개, 불고기 브라더스 연인세트(4만9천500원) 50개 등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은 '화장품 본사가 직접 쏜다'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G마켓 내에 입점한 브랜드 화장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팔고 사은품도 주고 있다.예를 들면  '쿠지'에서는 6월 1일까지 '포어매니징 3종 세트'(4만1천원) 구매 시 4만4천원 상당의 화장품과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매달 중순부터 말일까지 '명품화장품 예약 한정판매전'을 벌이고 있다. 평소 갖고 싶었던 상품을 예약해  한꺼번에 몰아서 살 수 있는 기획전이다. 대부분의 사은품 값이 판매 제품보다 비싸다.

'디올 스노우UV베이스 세트(6만2천원)' 구매 시 정품 용량대비 8만5천원 상당의 5종 미니어처 샘플을, '랑콤 레네르지레어 아이크림 세트(9만원)' 구매 시 25만원 상당의 10종 미니어처 샘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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