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이 형제ㆍ자매간 폭력성이 갑절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김재엽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이 서울.경기도내 23개 중.고등학교의 학생 1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 게임중독 실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김 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 중 41%(36명)가 ‘형제ㆍ자매를 발로 차거나 혁대, 몽둥이로 때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중독 청소년’의 20%(36명)보다 배 이상 높았다.
인터넷 게임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받는 ‘중독 청소년'은 전체의 10.7%인 88명이었다. 중독 잠재집단은 549명(67%), 비중독집단은 183명(22.3%)으로 조사됐다.
‘발과 주먹으로 형제ㆍ자매를 때리거나 혁대, 몽둥이로 폭행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이 277명이었다. 365명은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밀치는 정도가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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