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안전과즙망' 제품을 사용하다가 안전사고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과즙망은 손잡이에 작은 망을 부착해 그 속에 갈은 과일이나 채소, 고기 등을 넣고 유아가 스스로 잡고 빨아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된 기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안전과즙망 제품의 망이 찢어져 유아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소비자안전위원회는 음식물을 담는 망이 몇 차례 세척을 거치면 쉽게 찢어져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망과 음식물이 비위생적인 주변 환경과 접촉할 경우 세균 감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과즙망이 마모돼 느슨해지면 즉시 교체하거나 과즙망을 사용하는 유아를 혼자 두지 않도록 권고했다.

제조업체에도 소비자 주의사항에 이 같은 내용을 표시하도록 했다.

이완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