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7월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본점 명품관WEST의 `엘리 타하리' 매장에서 `미셸 드레스'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엘리 타하리가 미셸 오바마의 세련된 패션 감각을 반영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것이다. 한쪽 어깨가 노출된 무릎 길이의 원피스에 꽃무늬로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옷이다.
갤러리아백화점측이 단골 소비자들에게 이 상품을 판매한다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벌써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유사한 스타일의 국내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마쥬' 브랜드의 허리를 강조한 레오파드 튜브 민소매 원피스, `오브제'의 홀터넥 프린트 원피스, `마인'의 비즈(구슬) 장식의 화이트 민소매 드레스등이 나오자 마자 매진돼 재주문됐다.
미셸 오바마가 착용한 다른 패션 소품들도 히트를 치고 있다.
그녀가 즐겨 신는 `지미추(Jimmy Choo)'의 `데본(Devon)' 구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매장에서 올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또 그녀가 지난 4월 워싱턴의 자원봉사 행사에 참여했을 때 신었던 네이비 색상의 랑방(Lanvin) 운동화 `캡 토 스니커즈(cap toe sneakers)'는 작년 가을-겨울 상품으로 매장에 10개가 나왔으나 모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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