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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1박2일용' 가방이 잘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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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1박2일용' 가방이 잘 팔리는 이유는?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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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장기여행보단 단기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보스턴백, 백팩, 힙색, 쇼퍼백 등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일명 ‘1박2일형’ 가방이 잘 팔리고 있다.

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방 브랜드인 ‘샘소나이트’는 세일기간중 (6월26일∼7월3일) 2% 신장하는데 그쳤지만 20인치 이하 소형 가방군은 26% 나 신장했다. 또 다른 가방 전문 브랜드 ‘만다리나덕’ 의 경우도 같은 기간 전체 신장률은 15% 지만 백팩, 힙색 등 캐주얼 가방군은 48%나 넘게 신장했다고 밝혔다. 

MCM, 빈폴, 쥬시꾸뛰르, 나인웨스트, 빈폴 등 잡화 패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가벼운 가방류도 브랜드별 신상품 소진율이 60%∼70% 에 달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패션성이 뛰어난 바캉스백을 8만개나 만들어 세일 기간중 주말 (금,토,일) 3일간 (6.26~6.28, 7.3~7.5, 7.10~7.12)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올 여름엔 큰 가방이 필요한 해외 및 장기여행보다는 국내 호텔 패키지, 팬션 등 근교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불황에도 분홍,빨강,연두, 오렌지 등 갈수록 화려해지는 패션 가방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H몰(www.hmall.com)도 같은 기간(6.26∼7.3) 만나리나덕, 레스포색, 베네통 등의 백팩, 숄더백, 힙색 등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다. 특히 나일론 소재로 가볍게 들 수 있는 베네통 에코백(2만원)은 7월들어 H몰 백화점관 패션잡화 매장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인기상품에는 크로스백으로 맬 수도 있는 브릭스 보스턴백(15만 9천원), 트로피칼 줄무늬가 돋보이는 레스포색 베이직 백팩 인레디(9만 4800원), 활동적인 디자인의 만나리나덕 남성용 백팩(15만 96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신재윤 핸드백 바이어는 “올 여름 짧고 가까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가볍고 실용적인 보스턴백, 쇼퍼백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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