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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쇼핑에 '급브레이크'?..성장률'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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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쇼핑에 '급브레이크'?..성장률'뚝'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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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그동안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유지해 온 사이버 홈쇼핑 매출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2분기 사이버 쇼핑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166조9천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에 그쳤다.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종래 최저치는 2009년 1분기 7.6%다. 2분기 연속으로 한자릿수로 증가에 머물렀다.

2분기 총거래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작년 3분기(166조7천830억 원), 4분기(166조4천580억 원)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전자상거래 시장도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2분기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11.3% 늘었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 작년 4분기(-0.2%)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는 그동안 경기와 무관하게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최근 주춤하고 있다.바닥을 쳤는지 아니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는지는 좀 더 지켜 봐야한다"고 말했다.

거래 주체별로 기업간(B2B)이 143조2천18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 1분기 마이너스 증가율(-0.2%)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B2B 중에서는 운수업(164.6%), 전기.가스.수도업(137.1%)이 증가한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3.2%), 건설업(-8.2%), 제조업(-3.5%)에서 감소했다.

기업과 정부간(B2G) 거래는 18조9천760억 원으로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과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64.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내역별로 재화 및 서비스 구매액이 55.5% 증가했고 건설공사 계약액은 75.6% 늘었다.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는 2조9천640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소비자간(C2C) 거래는 1조7천450억 원으로 21.9% 늘었다.

2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4조8천43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3.2% 늘었다. 이에 따라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6.9%, 2008년 7.5%에서 올해 상반기 7.9%로 상승했다.

종합쇼핑몰 매출이 18.0% 증가했으나 전문몰은 6.0% 줄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이 14.8% 늘었으나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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