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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때우자"..짧은 연휴.신종플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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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때우자"..짧은 연휴.신종플루 여파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3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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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짧은 데다 신종플루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증가해 서울에서 지방으로 보내는 추석선물 배송이 작년과 견줘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추석 12일전 기준) 수도권 7개점에 접수된 선물 배송신청을 집계한 결과, 총 6만1천7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7천503건에 비해 64.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내 근거리 배송은 5만1천7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8% 증가한 것과 견줘  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등지로의 원거리 지방 배송은 1만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2%나 폭증했다.  부산, 광주, 울산 등 지방 점포의 원거리 배송 접수도 마찬가지다.지역내 근거리 추석선물 배송은 68.3% 증가한 데 비해 원거리 배송은 123% 늘었다.

원거리 배송 상품으로는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있는 홍삼 등 건강식품이 많았다.

롯데백화점도 지난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배송건수가 약 1만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방으로 배송은 68% 증가해 전체 배송건수 보다 훨씬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본점의 경우 21일 하루동안에만 2천376건의 배송이 접수돼 작년 동기에 비해 86%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백화점업계는 올해 배송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추석연휴가 3일에 불과한 데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사망자가 속출하자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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