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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다음날 바퀴 쑥 빠진 자전거 반품.환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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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다음날 바퀴 쑥 빠진 자전거 반품.환불 거부"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05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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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옥션 판매자가 광고와 다른 불량제품을 판매하고 반품 수령을 지연해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옥션은 광고와 다른 제품을 판매할 경우 자동 승인 취소가 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 마저 지켜지지 않았다.

서울시 미아4동의 서 모(여.33세)씨는 지난 9월 24일 오픈마켓 옥션에서 유아용 세발 자전거를 5만5천원에 구입했다.

다음날 도착한 제품을 살펴보니 바퀴가 쉽사리 빠졌고 광고에 언급했던 페달장금장치 또한 달려있지 않았다.

의아하게 여긴 서 씨가 판매자에게 전화해 반품을 요구하자 9월 28일 상품을 반환해 가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약속한 날이 지나도 연락은 오지 않았다.

답답해진 서 씨가 옥션에 상황을 설명하고 환불을 요구하자 "판매자가 반품수령을 안하면 환불처리가 안 된다"며 거절했다.

"광고와 틀리면 5일 이내 자동승인취소가 이뤄지지 않냐”고 따져 물었지만 "옥션에서 할수 있는 것은 없다"는 앵무새 답변만 돌아왔다.

서 씨는 "'광고와 다른 경우 영업일로부터 5일 이내 자동승인취소가 된다'는 문구는 모두 거짓말이다. 소비자를 배려하는 척 하지만 막상 일이 터지면 나 몰라라 하는 옥션의 무책임한 태도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구매자의 개인사정과 추석연휴로 인해 반품수령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연휴가 끝나는 10월 6일 이후 처리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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