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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놔두고..골동품만 31차례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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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놔두고..골동품만 31차례 훔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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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경찰서는 6일 시골마을 등을 돌며 골동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황모(5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07년 5월께 전남 보성군 이모(46)씨 집에서 중요 민속자료 109호 반닫이를 훔치는 등 전남 동부권과 임실, 남원 등 전북, 함양, 진주, 산청 등 경남 일대를 돌며 31차례에 걸쳐 1천700만원 어치의 골동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액은 황씨가 훔친 물건의 신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어서 역사적 가치 등을 고려하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씨는 화물차를 타고 고택 등을 다니면서 싼값의 골동품은 주인에게 사고 비싼 골동품은 봐뒀다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훔쳤으며 현금 등에는 손대지 않고 항아리, 고서 등 골동품만을 전문적으로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훔친 골동품을 수집상에게 팔았다"는 황씨의 말에 따라 장물인 줄 알고도 골동품을 산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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