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그맨 김경진이 손담비에게 굴욕을 당했다.
김경진은 10일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 추석특집 '무한도전 TV' 2탄 중 '세바퀴'편에서 손담비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손담비는 김경진이라는 말에 "누구에요?" 라고 말해 굴욕을 선사했다.
김경진은 “옛날에 손담비가 강원도에 있는 축제 때 사회를 봤다”고 말했지만 손담비는 행사는 기억해도 행사의 사회자는 기억하지 못했다.
김경진은 "내 사랑 너의 살랑 손담비"라면서 “통잔 잔고 120만원 중 40%를 데이트 비용으로 쓰겠다”라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면 키스를 한다”는 말에 손담비는 "데이트를 꼭 해야 되는 거냐"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MC 유재석은 “만나볼 의향이 있으면 수화기를 그대로 들고 있고, 아니면 거절의 의미로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라”고 말했고, 결국 손담비는 선택이라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날 김경진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탤런트 신소정을 꼽았다. "신소정이 이상형인 이유는 왜?"라는 질문에 "스태프 형이 신소정이 나를 이상형이라고 했다더라"고 애매한 답을 던져 출연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경진은 신소정과 데이트를 하게된다면 통장 잔고의 10%를 첫 데이트에 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경진의 통장잔고는 120만원이어서 폭소를 자아냈다.
김경진은 신소정과 손을 잡고 일산 호수공원을 한 바퀴 산책한 뒤 두번째로 뽀뽀를 하겠다는 무한도전 계획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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