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타고 세계일주에 도전하는 윤태근(47)씨가 11일 오전 11.3m 짜리 요트를 타고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 힘차게 항해를 시작했다.
부산을 출발해 일본∼동남아∼인도양∼남아프리카∼대서양∼파나마 운하를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소말리아 근해 등 해적이 나타나는 곳도 지나야 한다.
요트 운송대행업을 하고 있는 그는 일본에서 중고 요트를 몰고 대한해협을 건너 한국에 있는 구매자에게 가져다 주는 일을 하면서 지난 6여년 동안 2억원의 경비를 마련했다.
윤 씨는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던 요트 세계 일주를 시작하게 돼 가슴 벅차다"며 "위험하고 어려운 항해가 되겠지만 가족과 후원자들을 생각해 반드시 세계 일주에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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