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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반품.환불엔 60일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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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반품.환불엔 60일이 기본?"
  • 이진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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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진아 기자]인터넷 쇼핑몰의 늑장 반품및 환불처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 Hmall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반품과 환불 처리에 2개월을 시달렸다며 늑장  서비스에 진저리를 쳤다.

서울 등촌동 정 모(여.41세)씨는 지난 9월 8일 현대홈쇼핑 Hmall에서 롱가죽자켓을 주문했다. 12일 제품을 받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인터넷으로 반품신청을 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14일 반품 신청을 접수했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제품 회수는 1주일이 지나도록 이루어지지 않았다.  22일 또 다시 물품 회수 독촉을 하자 당일 빨리 회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반복적인 독촉에도 회수처리가 지연되다 한달을 넘긴 지난 10월 14일쯤에야 겨우 회수가 이뤄졌다.

그러나 늑장 서비스는 계속됐다. 회수 후에도 카드 결제가 취소되지 않았다.수 차례 송장번호를 알려주고 빠른 처리를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기만 했다. 다시  2주간 허송세월을 보낸 정 씨는 화가 나 Hmall에 연락했지만 30분이 넘도록 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정 씨가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매장으로 직접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자 매장 직원은 "물품 확인은 했지만 구매자가 Hmall 측에 반품 신청하는 기한이 지나서 취소처리를 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정 씨는 "물품회수작업이 지연된 것은 Hmall 측의 과실인데 왜 소비자의 잘못으로 돌리냐? 두 달에 걸쳐 환불건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는데 Hmall은 이렇다 할 연락도 없고 말을 바꿔가며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Hmall 관계자는 "반품회수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점에 대해 사과하고 적립금 보상으로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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