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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판매수수료 폭리, 백화점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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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판매수수료 폭리, 백화점보다 높아"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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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이 과다한 판매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진성호(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한 토론회를 열고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발제를 맡은 남서울대 최재섭 교수는 "TV홈쇼핑 시장은 독과점적 구조라서 상품을 올리려는 중소기업이 많아도 방송시간이 한정돼 판매수수료가 백화점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중소기업 110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38.5%로 나타났다”며 “이에 1분당 48만2천원인 정액수수료를 합할 경우 실제 판매 수수료는 56.1%에 달해, 백화점 판매수수료 28%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수수료와 부당한 거래조건 등을 호소하면서도 다른 유통방법이 없어 TV홈쇼핑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고액 수수료를 내면서도 판매가 미흡할 때 재고를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제도개선 방안으로 ▲신규 TV홈쇼핑 정책수립시 소유와 경영 분리 ▲방송수수료를 30% 이하 운용 ▲비용 전가, 과다재고부담 등 중소기업 및 소비자 피해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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