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北, 로버트 박 '불법입국으로 인한 억류' 확인
상태바
北, 로버트 박 '불법입국으로 인한 억류' 확인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2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지난 24일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의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12월 24일 미국 사람 한 명이 조중 국경지역을 통하여 불법 입국해 억류됐으며 현재 해당 기관에서 조사중에 있다"라고 밝혔지만 억류중인 로버트 박씨의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3월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억류했을 당시와 동일한 형식으로 박씨의 억류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통신이 박씨의 입북을 `불법입국'으로 규정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북한 관계기관의 조사를 거쳐 재판을 받은 뒤 미국 정부와의 양자 협의를 통해 상호 관계개선을 도모하다 적당한 시점에 석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독교인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하며 북한에 억류되더라도 미국 정부가 구해주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