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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업체, 여성 탈모 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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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업체, 여성 탈모 시장을 잡아라!
  • 박한나 기자 hn10sk@csnews.co.kr
  • 승인 2010.02.09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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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AC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샴푸시장에서 두피탈모케어 샴푸 비중은 2007년 4.6%에서 2009년 14.3%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샴푸업계에서는 증가하는 여성탈모 시장을 잡기 위해 신제품과 빅모델로 무장하고 경쟁에 나섰다.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자랑하던 샴푸광고 모델들은 이제 풍성한 머릿결을 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전 매끈한 머릿결을 강조하던 샴푸업체들이  탈모 방지 제품으로 급선회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애경은 최근 탈모샴푸 에스따르 모델로 김희선을 낙점하고 파상적인  마케팅 공세를 퍼붓고 있다. 에스따르는 기존 아모레퍼시픽의 ‘려’나 LG생활건강의 ‘리엔’ 등 한방성분으로 대표되던 탈모샴푸시장에서 ‘시스템 케어’를 표방하며 한방의 향과 기능에 불만족을 느끼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에스따르는 전국 대형할인점 30여곳을 돌며 직접 두피진단을 해주고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출산경험이 있는 30대 뷰티아이콘인 탤런트 김희선을 모델로 한 대대적인 CF방영과 김희선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에코백을 제작해 친환경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한방샴푸인 아모레퍼시픽의 '려' 자양윤모는 20대인 윤은혜를 모델로 해 탈모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려' 자양윤모는 경옥산과 자명단을 사용해 두피와 모근의 근원적인 건강함을 이끌어내 탈모를 방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한방 브랜드인 LG생활건강의 리엔은 최근 한방 헤어로스클리닉 자하진 3종을 출시하고 모델 수애를 활용한 광고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탈모 샴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남자에게 국한됐던 탈모가 최근 여성에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정책연구원 조사결과,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탈모 증가율은 남성 증가율인 49%보다 훨씬 높은 73%로 나타났다. 


여성의 탈모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 스트레스, 출산과 폐경, 과다한 모발용품 사용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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