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이화여대 이상국 교수팀과 공동으로 꽈리 추출물이 피부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들의 피부는 햇볕을 받으면 일부 효소가 활성화돼, 아미노산을 멜라닌 색소로 만들어 검게 변하는데 꽈리는 이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해 피부가 검어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 꽈리는 미백 효능도 탁월할 뿐더러 독성이 전혀 없어 피부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꽈리 추출물이 멜라닌 생성의 중간물질인 도파크롬(dopachrome) 생성을 현저히 억제한다. 생쥐에서 분리해낸 색소합성세포(melan-a)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꽈리 추출물 10 μg/ml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약 65.3% 억제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 미백제로 사용되고 있는 알부틴(α-arbutin)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로 이 연구결과는 국내에 특허등록 됐으며, 향후 기능성 화장품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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