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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3명 질식사..미국산 베이비슬링 2종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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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3명 질식사..미국산 베이비슬링 2종 '리콜'
  • 박한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2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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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 포대 '베이비슬링' 2개 제품이 리콜됐다. 베이비슬링은 지난해 아기 3명이 질식사한 뒤 문제점이 지적된 제품이다.

미국의 인판티노는 최근 갓난아기를 안는 베이비슬링 제품인 ‘슬링 라이더’ ‘웬디 벨리시모’ 두 모델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국에서만 100만개, 캐나다에서 1만5천여개가 팔린 인기제품으로 알려졌다.

베이비슬링은 한국에서도 수입 판매되는 제품이 있다. 인판티노의 제품은 국내에서 약 8만~10만원에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판티노의 이번 리콜 결정은 미국 소비자 제품안전위원회가 지난해 벌어진 3건의 유아 사망 사건을 지적한 이후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생후 7개월된 아기가 슬링에 안겨 자다가 어머니의 가슴에 눌린 뒤 사망했다. 오레곤주 살렘, 신시내티에서도 생후 6일과 3개월의 신생아가 슬링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목을 가누지 못하는 갓난 아기는 슬링 안에서 숨 쉬기 어려울 때에도 얼굴을 움직일 수 없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인판티노는 슬링 제품에 ‘아기 얼굴을 가리지 말라’는 경고를 부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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