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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번호표시(CID) 로만 1000억대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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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번호표시(CID) 로만 1000억대 수익”
KTF, 가입자 현황 국회 - 정통부에 허위보고 까지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0.19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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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F와 LG텔레콤이 발신자번호표시(CID)만으로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서비스 이용료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TF는 올 들어 8월 말까지 465억 원, LG텔레콤은 592억 원의 CID 매출액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매출액을 합치면 1057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무료로 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SK텔레콤이 올해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KTF와 LGT는 전면 무료화 하는 대신 요금제를 적용, 가입고객에게만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회사는 요금제를 적용하면서 KTF는 상반기 중에만 매달 78억 원, LGT는 87억 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F는 1273만여 명의 고객 가운데 86%나 되는 1101만여 명을 CID 요금제에 가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도 680여만 명의 회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374만여 명을 가입시키고 있었다.

    한편 KTF는 요금 인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2년 CID가입자 현황을 정보통신부에 보고하면서 가입자 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KTF는 가입자 수가 4월 말 현재 245만 명 수준이라고 보고했지만, 실제 가입자 수는 5월 말 현재 550만 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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