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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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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법
  • 김수경 박사 www.csnews.co.kr
  • 승인 2006.11.14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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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자연산이다. 자연산은 어떤 음식인가? 자연산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게 되면 우리는 우리 몸의 원리를 알게 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주식으로 삼고 있는 벼는 논에서 지력을 빼앗아 열매를 맺는다. 보리는 밭에서 지력을 빼앗아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면 농사꾼들은 그 빼앗은 지력을 보강하기 위해 객토를 하고 퇴비를 주어 땅이 잃어버린 힘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다.

    그런데 인공산은 빼앗은 것은 돌려주지 않는다. 화학비료를 준다는 것은 땅의 무수히 많은 영양소 중에 3대요소만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땅이 병드는 것이다.

    ◇유기농법이란= 창세기 시대 때의 인물들은 평균 수명이 912살이었다고 한다. 모두 자연산의 음식만을 먹고 맑은 공기와 편안한 마음 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의 방주, 즉 대홍수사건을 겪고 나서부터 사람의 수명은 120살로 줄었다. 그때부터 고기를 먹으라는 기록이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다. 지금의 현실은 완전히 자연산만 먹고는 사람들이 살 수가 없다. 그렇다면 차선책은 무엇인가? 인공산을 자연산과 가장 가깝게 만들면 된다. 그 방법이 바로 유기농법이다.

    ◇포스트 하비스트의 시대= 포스트가 ‘뒤 혹은 이후’라는 뜻으로 번역되고 하비스트는 ‘수확’이다. 즉 수확을 한 후에 처리한다는 뜻이다. 농사를 지은 다음에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만드는 음식,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의 대부분은 포스트 하비스트의 과정을 거친 음식들이다.

    밀가루에서부터 수입산 밀, 옥수수, 오렌지, 콩 등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 농작물은 수입과정에서 썩지 않도록 맹독성 약품을 뿌린다.

    수입축산물도 마찬가지다. 쇠고기가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데 5~6개월이 걸리므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질산염으로 처리한다.

    우리나라에는 알게 모르게 포스트 하비스트 식품이 많다. 북어포나 대구포 역시 마찬가지다. 깐밤도 그러하다. 농약을 뿌리기 전에는 반 정도가 썩었지만 지금은 너무 깨끗하다. 요즘은 콩나물도 서양의 팔등신 미녀처럼 쭉 뻗은 것만을 찾는다. 이래서는 포스트 하비스트의 중독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현대의 선악과 = 뱀이 선악과로 이브를 유혹해 에덴의 동산에서 쫓겨난 것을 성경말씀을 우리 몸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선악과는 달고 맛있고 지혜까지 주는 매혹적인 음식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먹지 말라고 했다. 달고 맛있는 선악과를 왜 먹지 말라고 한 것일까.

    혹시 하나님 혼자서 드시려고 그랬던 것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창세기에 이미 달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경고가 인간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 오늘날의 가공식품은 달고 맛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매일 먹고 있는 셈이다.

    ◇배설에 대한 단상= 자연산 음식의 영양 상태를 100으로 칠 때 가공한 음식은 넉넉하게 점수를 주더라도 10정도다. 포스트 하비스트와 각종 조리 과정을 거치면 영양소는 사라진다. 그 자리에 맛과 만든 이의 부가가치만이 남아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먹을 것은 생산에서부터 배설까지 모든 과정이 원활해야 한다. 배설이 잘돼야 한다. 그런데 요리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주부들은 많지 않다.

    하나님이 자연산으로 우리에게 주신 음식은 배설이 잘 되는 음식이다. 음식을 주실 때 배설까지 생각하신 모양이다.

    현대인들은 배설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문 대장질환이 많다. 항문대장 질환의 주요원인은 배설과 관련이 있다. 원활한 배설을 위해서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 여기에 생식이 필요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밑줄을 쫙 그어야 한다.

    “생식은 자연산에 가깝고 포스트 하비스트 과정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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