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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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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의 ‘청’
완성도 높은 한국 음악극(Traditional Korean Opera)의 대표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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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대)은 국립극장 개관 60주년 기념작 국가브랜드 공연 ‘청’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창극 ‘청’은 200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국악 창극 중 최다 관객(7만 여명)을 모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5대가 중 탄탄한 구성력과 그 문학적인 가치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심청가’를 음악극으로 만든 것이다.


창극 ‘청’에서는 안숙석 명창을 비롯한 국가대표급 소리꾼의 농익은 소리, 국립창극단 기악부와 국립국악관현악단 40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풍부한 선율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16m 회전무대가 연출하는 인당수 장면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유영대 예술감독은 “창극이 대중화되고 정형화되기 위해선 수성반주를 중시하는 창극의 음악적인 구성을 관현악단의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연주에 배우들이 자신의 감정을 맞추어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짜릿한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것이 창극이 지닌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1대 ‘청’인 원숙한 소리가 돋보이는 김지숙과 정확한 딕션으로 관객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박애리가 출연한다. 이어 2대 ‘청’인 서진실과 한 무대에 서는 박자희는 지난 국립창극단 ‘춘향2010’에서 향단 역을 선보이며 공연기간 중 열린 ‘청’ 오디션에 당당히 선발돼 청 역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또한 심봉사 역은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며, 영화 ‘춘향뎐’에서 방자 역을 맡은 김학용과 2009년 처음 캐스팅 된 남상일이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국의 기층민요 ‘상여소리’를 들어 볼 수 있고 심청이 인상으로 가는 길에 ‘뱃노래’가 합창으로 불러진다. 심청이 황후가 된 후에 불러지는 합창 ‘화초타령’은 판소리 심청가의 유명한 대목으로 가야금병창으로도 자주 불러진다. 이어 심황후의 독창 ‘추월만정’은 널리 알져진 대목으로 청중을 숙연하게 하고 판소리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다.


국립극장 개관 60주년 기념작 국가브랜드 공연 ‘청’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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