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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LGT, 온가족 통신료 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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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LGT, 온가족 통신료 반으로 '뚝'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10.06.15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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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LG텔레콤이 복잡한 휴대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이 요금체계를 하나로 묶으면서 요금 부담을 절반 가까이 줄인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은 15일 서울 남대문로 통합LG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온국민은 y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가계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온국민은 yo’와 모바일 VoIP ‘OZ 07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금껏 복잡한 요금제로 인해 고객들이 어떤 요금제에 가입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 ‘온국민은 yo’를 통해 모든 가계통신 상품을 망라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7월 1일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저렴한 요금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디지털 해방의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온국민은 yo’요금제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 등 온가족의 통신요금에 상한제를 두고 그 금액의 최대 2배에 이르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수준의 상한금액으로 지정하고 상한금액의 2배에 달하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각각 2명과 3명, 5명 이상 가족에 특화한 `온국민은 요' 요금제 정책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면 개별 요금을 따져볼 필요 없이 전체 통신요금 수준을 바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최대 50%의 비용 절감도 누릴 수 있다.

기존 결합상품에 의무사항이었던 유·무선 상품 결합 등에서도 자유롭다. 고객은 휴대전화 하나 또는 원하는 유선상품을 더해 자신의 요금체계를 만들 수 있으며, 포함된 서비스의 종류와 관계없이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정액 상품이지만 기본료 이하로 사용했을 때는 사용한 금액만 내도록 해 비싼 기본료 부담에 대한 걱정도 덜었으며, 정액 기본료에 따른 무료 사용량 구간 내에서 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선 기변적립금으로 전환한 배려도 눈에 띈다.

LG텔레콤은 `온국민은 요' 요금제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한 가구가 전체 1천715만 가구 중 640만가구에 달하며 이들 가구가 전부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다면 연간 3조7천억원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구당 월평균 4만8천원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LGT는 `온국민은 요' 요금제를 통한 요금절감 효과 이외에도 전 국민이 무선데이터 요금 부담에 구애받지 않고 맘 놓고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토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소개했다.

`온국민은 요' 요금제는 각각 9만원과 12만원 15만원 요금 사용자의 경우 16만원과 24만원, 30만원 어치까지 추가 부담 없이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사용 요금만 내면 최대 두 배에 이르는 통신서비스 용량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무료혜택의 잔여분이 남을 경우 잔여분의 최대 10%까지 기변포인트로 적립돼 휴대폰 기기변경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사측은 "'온국민은 yo'는 매월 발생하는 가계통신비를 일정 금액으로 묶어두는 효과가 있어 마음껏 사용하고도 통신비에 대한 걱정없이 가계통신비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들쑥날쑥한 통신비로 인한 가계부담에서 완전 해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LG텔레콤은 유무선통합(FMC)요금제인 ‘오즈070’도 선보였다.

‘OZ 070’은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로 이동통신망과 무선랜(Wi-Fi)에서 모두 통화가 가능한 모바일 VoIP(음성패킷망) 서비스다. 이동통신망에서는 10초당 18원의 요금이 부담되고 무선랜(Wi-Fi)에서는 인터넷전화(myLG070) 요금인 10초당 11.7원이 부가된다. 망내 통화료는 무료다.

기존 유무선통합상품에 비해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과 연계돼 더 큰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화사측은 “휴대폰 하나로 집이나 사무실, 무선랜(Wi-Fi) 지역에서 저렴한 인터넷정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유선전화 기본료만 내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유선전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텔레콤은 내달 들어 `유플러스(U+)'로 사명을 개칭하고 이 부회장이 내세운 `탈통신' 실현을 본격화한다.

이 부회장은 "사명에 `+'를 붙인게 드물지만, 유비쿼터스의 `U'에 통합적 가치를 더해주는 의미로 쓴 것으로, 우리의 지향점이 녹아들어 가 있는 것"이라며 "(생소하긴 하지만) 이름이 특이해서 더 금방 기억될 것이란 바램도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내달에 정식으로 밝히겠지만 탈통신은 기업과 가정,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단절됨 없이 이어지도록 한다는 게 기본구상"이라며 "이를테면 기존의 통신 세일즈맨의 경우 고객들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이너, 요리사의 역할을 지향하도록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스마트폰 전략과 관련, "스마트폰 출시가 늦긴 했지만, 우리가 출시한 옵티머스Q가 동급 가격 단말기 가운데에는 역대 어느 단말기보다 성적이 좋다"면서 "올해 들어 7~8종의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성공적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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