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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2~3시간마다 덧발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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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2~3시간마다 덧발라주세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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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숨이 막히고 피부가 발갛게 익는 여름이다. 자외선의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계절이다. 최근 자외선이 피부건강의 최대 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뽀얀 피부를 가꾸려는 젊은 여성은 물론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자외선 차단에 관심이 높아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자외선 차단제 선택및 사용 요령을 소개한다.


차단이 자외선차단제를 살펴보려면 먼저 ‘자외선’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햇빛은 파장이 다른 감마선.엑스선.자외선.가시광선.적외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자외선은 자색(보라색)보다 짧은 광선이라는 뜻에서 약어로 UV(Ultraviolet)라고 한다.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킨다.


자외선의 종류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 A(UVA)는 35∼50%가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도달하며 주로 피부를 검게 만든다. 자외선 B(UVB)는 중간 정도의 파장으로 피부에 홍반이나 수포를 만드는 일광 화상을 일으킨다.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 C(UVC)는 오존층 때문에 지상까지 도달하지는 않는다. 세 종류의 자외선 중 자외선 B가 인체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자외선은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을 주지만 이익보다는 해가 많은 광선이므로 차단해야 하는 것이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일광 화상을 입을 뿐만 아니라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장기간 축적되면 피부 노화나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강한 햇볕을 막아주어 피부를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을 차단 또는 산란시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이다. 우유 빛깔의 피부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품 시장의 규모가 커지다 보니 아모레퍼시픽.엘지생활건강.코리아나화장품.한국화장품.엔프리니 등 국내 유수의 화장품 업체들은 4천억원 규모의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PF, PA,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정도를 수치로 계량한 것이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아진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2부터 50까지 있으며, 50 이상의 제품은 50+로 표시한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은 SPF 2∼15가 저강도, 15∼30이 중강도, 30∼50이 고강도, 50 초과는 초고강도 차단제로 분류하고 있다.

SPF의 숫자는 1 증가할 때마다  20분 정도의 자외선 차단 시간이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SPF 20인 제품을 사용하면 6시간 40분(20×20분=400분) 정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지속된다. 사용 시기와 장소, 땀으로 흘러내리는 제품의 소실 정도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는 달라진다.

PA(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칭)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등급은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A의 차단 효과가 크다는 것을 말한다.

야외에서 간단한 스포츠를 하거나 레저를 즐길 때는 ‘PA+, SPF 10 전후’ 제품, 휴양지나 바닷가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스키를 탈 때는 ‘PA++, SPF 10∼30’ 제품, 고지대나 적도 지대를 여행할 때는 ‘PA++∼+++, SPF 30 이상’ 제품, 물놀이할 때는 ‘PA+++, SPF 30 이상’ 제품이 적당하다.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는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피부에 바른 자외선 차단 제품이 물에 씻겨 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므로 물에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말한다. ‘내수성’ 표시가 돼 있는 제품은 약 1시간, ‘지속내수성’ 표시 제품은 약 2시간의 물놀이에 적합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기능성 여부를 심사 받아 제품에 표시한다. 제품의 표시 사항을 살펴보면 자외선 차단지수.자외선차단등급을 알 수 있으므로 내게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소비자는 자외선 차단 효과에 대해 심사를 받은 기능성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사용하는 목적과 자외선 차단지수.피부 민감도에 따라 적절한 제품(크림.스프레이.오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는 자신의 피부가 자외선에 어느 정도 민감한지 알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외선 A와 B의 양을 감안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손이나 의류의 접촉과 땀 등에 의해 닦여 나가므로 2∼3시간 단위로 덧발라 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피부에 피막을 입히듯 골고루 꼼꼼히 바른다. 바른 즉시 햇빛에 나가면 증발하므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 완전히 흡수되도록 한다. 과다하게 사용하면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생길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바르는 외에도 챙이 큰 모자.옷.선글라스.선캡을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 중 햇빛이 강한 10시∼14시 사이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

외출할 때는 양산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 강도는 맑은 날의 50% 정도 되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팔과 얼굴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이므로 외출할 때는 얼굴은 물론 팔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출처=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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