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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리뷰] 고농축세제 ‘애경 리큐’ 화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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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리뷰] 고농축세제 ‘애경 리큐’ 화끈하네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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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고농축이 대세인가 봐요. 섬유유연제도 고농축이 나오더니만, 세제도 이젠 고농축이네요. 기존에 무거운 액체세제에 비하여 1/2만 사용해도 효과가 같다면, 저 같아도 조금만 사용해도 효과가 좋은 제품을 선택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애경 ‘리큐’ 특별하게 더욱 애정이 가는 건 바로 유재석씨가 CF찍어서 그런가 봐요. 왠지 믿음이 가거든요.


애경 ‘리큐’는 다른 세제와는 달리 처음 보았을 때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헤어샴푸 같으면서도, 바디샴푸 같아요. 세탁세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담하고 깨끗한 이미지네요. 신제품이라 제조일자도 따끈하네요.

리큐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지 꼼꼼하게 살펴보았네요. 리큐는 고농축 겔 세제라고 했는데, 그럼 겔이란 무엇일까요? 겔은 용액 속의 콜로이드 입자가 유동성을 잃고 약간의 탄성과 견고성을 가진 고체.반고체 상태로 굳어진 물질입니다.

콜로이드 입자가 서로 이어져 입체 그물 모양을 하고, 그 공간에 물 따위의 액체가 채워져 있다. 대표적으로 한천.젤라틴을 들 수 있어요. 때문에 고농축 겔세제는 엑체세제의 장점과 단점을 보안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액체세제는 가루세제보다 세제찌꺼기가 남을 염려가 적고 용해성과 섬유 침투력이 우수하다. 찬물에 잘 녹아 옷에 얼룩이 남지 않지만, 액체로 되어 있어 정확한 계량이 어려운 편이다. 그리고 거품이 적어서 많은 양을 넣게 되고, 바닥에 흘리거나 보관 및 운반시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요.

반면 고농축 겔세제는 적은 양으로도 세탁 효과가 좋고,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부피도 작고, 애경 리큐의 경우 세탁볼 역할을 하는 용기뚜껑에 리큐를 담은 뒤 그대로 세탁기에 넣으면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애경 리큐는 소비자의 입장을 많이 배려한 모습이 용기에서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리큐의 매력적인 부분은 잔량표시와 그립감입니다. 보통 세제 잔량 확인하려면, 열어보거나 흔들어 봐야 알잖아요. 리큐는 옆모습만 보면 한눈에 세제잔량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세제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사다 놓을 수 있어서 당황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리큐로 우리집 빨래를 세탁해 보았어요. 따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처음 리큐를 만났을 때에는 맛있는 푸딩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빨래의 때를 빼줄까 반신반의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세척효과는 놀라웠습니다. 별도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향긋한 향기가 빨래에 오랫동안 유지되서 좋았던 것 같아요. 가격은 1리터에 1만원선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액체세제 2리터 가격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똑같은 가격대라면 액체세제보다 가볍고, 깔끔하고, 세탁력이 좋은 리큐를 사용할 것 같아요.

갑자기 세제들의 물의 용해 되었을 때 탁함정도를 알고 싶어졌네요. 그래서 가루, 액체, 겔 세제의 탁함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가루형과 액상형의 기본 원료는 같아요. 하지만 제조방식과 몇 가지 첨가물로 인해 가루형과 액상형의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관련기사를 찾아보니 가루형에는 가루를 만드는 핵이 되는 비더가 첨가되고 제올라이트가 540%까지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빨래 후 물이 뿌옇게 되는 현상이 이 제올라이트 때문인데, 이 외에도 탄산나트륨과 규산나트륨등이 첨가돼 있어요.


반면 액상형은 제올라이트와 탄산나트륨, 규산나트륨은 들어가 있지 않아 가루형에 비해 세제찌꺼기가 남지 않아요. 하지만 세탁이 가루형만큼 깨끗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가루형은 PH가 1011, 액상은 89가 나오는데 PH가 높을수록 세척력이 세다고 합니다.

농축세제에는 세탁의 주 기능을 담당하는 세정성분인 계면활성제가 다른 제품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소량만 사용해도 세탁효과가 탁월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농축세제는 일반 세제보다 2/3 사용으로 충분한 세척력을 나타내므로 사용량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이 2가지 있네요. 첫번째는 세제 계량시 힘 조절이 필요한데, 저처럼 손 힘이 약한 사람을 오버캡을 조준해 계량하는데 어려웠습니다. 힘을 크게 주면 많은 양이 나오고, 오버캡이 밖으로 튀어 나갑니다. 힘을 적게 주면 세제가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또 오버캡에 대.중.소로 계량하기 편리하게 표시된 반면, 눈금표시가 잘 보이지 않아요.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흰색 오버랩에 다른 색으로 눈금표시를 해주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류정남=소비자 기자(네이버<컨슈머리서치 카페> 아이디 ‘주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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