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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귀엽고 코믹한 국악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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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귀엽고 코믹한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의 연습실 공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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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늦은 다섯 시. 영등포에 위치한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의 연습실을 찾아갔다. 배우들은 하루 10시간이 넘는 연습일정을 소화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연 날짜가 무색한 듯 연습실 현장 분위기는 발랄하고 유쾌함 그 자체였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정종임 대표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조선나이키’ 씬을 연습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연출 박선희, 음악감독 손다혜의 모습이 보인다.


평균 연령 26.5세로 국악이 젊어졌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뭉친 이들을 우리는 타루라 부른다. 타루는 판소리 용어로 ‘기교’라는 뜻을 갖고 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기교를 구사해야 하듯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중도를 아우르자는 의미다. 그 이름 덕분인 듯 타루는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를 통해 젊은 국악, 재밌는 국악을 실현 중이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10일간의 공연은 전석 매진이 됐다.





 

국악이 이렇게도 귀여울 수가! 배우들이 부르는 노랫말에 웃음이 나기 일쑤다. 순돌이를 괴롭히는 7공주는 ‘칼빵에 담배빵’이라는 무시무시한 가사를 읊는다. 걸쭉한 욕도 우리 판소리에서는 정이 뚝뚝 묻어난다.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엮어 만든 옴니버스극으로 풍자, 사랑,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문의_1544-5955)


 

글_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사진_ 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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