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라이언(본명 주종혁)이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주인공 멜빈으로 국내무대에 복귀한다. 최근 태국 국영채널에서 방영된 ‘같은 태양 아래 지평선’에 출연한 라이언은 뮤지컬 ‘즐거운 인생’ 이후 2년여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지난해 뉴욕에서 ‘톡식어벤저’라는 이름으로 초연됐다. 라이언이 맡은 역은 미국 뉴저지주의 가상도시 트로마빌에 사는 왕따 멜빈이다. 멜빈은 환경학자를 꿈꾸는 순수 열혈 청년이다. 우연히 시장의 환경파괴 비리를 알게 된 그는 이를 폭로하려다 유독성 물질을 뒤집어쓰고 초록색 괴물 ‘톡식’으로 변한다. 그는 미모의 시각장애 여성 새라와도 애틋한 감정을 나눈다.
이 작품은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극장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만들어 졌다. 또한 브로드웨이의 공연시스템이 그대로 도입돼 무대, 의상, 특수 분장 등 오리지널 공연의 퀄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인공 멜빈역은 라이언과 오만석, 팜므파탈 여 시장역에는 홍지민과 김영주, 시작 장애인 새라역에 신주연이 각각 캐스팅 됐다.
끔찍하지만 사랑스러운 영웅을 만날 수 있는 ‘톡식히어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0월 10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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