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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리화장품, 반품받고 환불까지 한달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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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리화장품, 반품받고 환불까지 한달 걸려
  • 정기수 기자 guyer73@csnews.co.kr
  • 승인 2010.07.22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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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기수 기자] 한 화장품업체가 반품을 받고 한 달이 지나도록 소비자에게 환불을 해주지 않아 원성을 샀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윤 모(여.25세)씨는 지난 5월 18일 무료마사지를 해준다는 연락을 받고 나드리화장품(대표: 유충민)의 명동판매영업소를 찾았다.

마사지를 받은 윤 씨에게 관리사는 “피부가 별로 좋지 않으니 화장품을 구입해 사용하면 관리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윤 씨에 따르면 12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듣고 화장품을 구입하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직원의 강요에 못 이겨 카드로 할부 결제했다고.

하지만 집에 돌아온 윤 씨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고, 구입영수증에 적혀 있는 방문판매거래약관에 ‘구입 후 14일 이내에 청약철회 가능’이라는 내용을 확인한 후 환불을 결심했다.

5월 24일 다시 매장을 방문한 윤 씨는 개봉하지 않은 화장품을 반품했고 취소요청서를 작성한 뒤, 담당자로부터 “2주내 카드결제 취소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알아서 처리됐으리라고 생각했으나 2주 뒤 담당자에게서 “취소요청서 처리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차질 없이 처리해 주겠다”는 문자가 발송됐다.

윤 씨는 “분명히 5월 24일 방문했을 때 담당자에게 2주내 카드결제 취소를 해주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2주가 지나 환불 지연 문자가 왔을 때도 이해하려고 했는데 한 달이 넘도록 결제카드 취소가 안 돼 결국 돈이 빠져 나가게 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나드리화장품 관계자는 “명동판매영업소 측에 사실 확인 결과, 담당자가 취소요청서 처리업무를 실수해 발생한 경우”라며 “영업소 CS 책임자에게 고객에게 직접 사과토록 하고 카드결제 취소는 바로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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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참무섭네 2010-07-26 22:45:36
저도 오늘 강남점가서 뒤집고왔습니다.
일주일도 안된거 저번주 목요일날 하고 오늘 대판 뒤집었더니 끝까지 안된다는거 330만원 중에 250만원만 해주고 나머지 80만원은 2주안에 해주겠다는군요 다 똑같은 수법이네요 지금 당장 글 쓰고 내일 내용증명 보내야겠어요 어찌나 질기게 안해주려고 버팅기던지 어머니도 기절하실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