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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나이키 에어맥스는 열 받으면 '혹'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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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나이키 에어맥스는 열 받으면 '혹' 생겨?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11.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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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에어맥스 제품이 열기로 인해 부풀어 신을 수 없게 됐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나이키(사장 찰리 덴슨) 측은 소비자의 보관 잘못을 이유로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해당 제품을 구입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진해시 청안동의 박 모(여.34세)씨는 이번 여름휴가 며칠 동안 차 안에 나이키 에어맥스를  벗어뒀다가 신발을 망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신발 뒤꿈치 쪽의 에어 쿠션이 달린 부위가 풍선껌 불 듯 볼록하게 부풀어 올랐기 때문.


나이키 측은 여름철에 뜨거워진 차량의 실내 열기로 인한 파손으로 소비자가 보관을 잘못한 과실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박 씨는 "열기로 에어맥스 에어 부분이 부풀어 오를 지는 꿈에도 상상 못했다"며 "제품이 열에 약한 특성이 있다면 판매 전 소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발 물러서 과실을 인정하고 유상 AS를 요청해 봤지만 이마저도 허사였다. 나이키로부터 에어맥스는 AS가 되지 않는 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5월 14만원에 구입한 에어맥스가 불과 3개월여 만에 폐품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나이키 관계자는 "'불이나 난방기구 인근에 보관하면 변형·변색, 에어 유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태그에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회사 측의 AS 판정 결과에 만족하지 못 한다면 제3의 기관을 통해 재심의를 받은 뒤 하자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답변에 박 씨는 "더우면 부푸는 에어맥스가 추울 때는 쪼그라드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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