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옥(金世鈺) 청와대 경호실장이 지난해 연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노 대통령은 이 같은 뜻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조만간 후임 경호실장을 임명할 방침이라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 "김세옥 실장이 지난해 연말부터 사의를 표명해왔기 때문에 현재 후보를 물색중"이라며 "김 실장은 '지난 4년간 모셨고 남은 1년은 새로운 경호실장 체제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옥 실장은 경찰청장 출신으로 노 대통령의 초대 경호실장을 맡아 4년째 줄곧 경호 업무를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