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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박사 기리는 '千人 천자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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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박사 기리는 '千人 천자문' 낸다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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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명사 1천명의 혼이 담길 '천인(千人) 천자문'이 나온다.

전남 영암군은 오는 31일 왕인문화축제 특별 프로젝트로 1천600여년 전 영암에서 태어나 천자문과 논어 등 선진 문물을 일본에 전해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 명사 1천 인의 옥필(玉筆)을 한 글자씩 기증받아 천자문을 완성하는 '천인 천자문'을 만든다고 7일 밝혔다.

군과 영암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계승에 걸맞은 각계각층의 국내외 명사 1천인을 선정하고 천자문 한 자씩을 배정했으며 31일까지 직접 쓴 한자 3부씩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명사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광역시도지사, 시군구청장, 대학총장, 서예협회장, 한일문화친선협회장, 왕인박사현창협회장, 영암군기관단체장, 역대 왕인상 수상자 등 900명이며 해외 명사는 일본 히라카타(枚方)시장, 일.한친선협회장, 왕인총환경수호회장, 중국, 미국, 일본, 중국에 있는 영암군 해외 홍보대사 등 100명이다.

군은 이들로부터 기증받은 천자문을 왕인문화축제 개막 행사 때 천자문 책으로 완성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에 영구 보관토록 할 계획이다.

또 천인 천자문 조형물을 제작해 이들의 고귀한 정성을 기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1년째 개최되는 왕인문화축제는 31일부터 4일간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왕인의 숨결, 상생의 바람'이라는 주제와 '백리 꽃길 영암으로 떠나는 역사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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