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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엘리트교복' 입은지 5일만에 반들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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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엘리트교복' 입은지 5일만에 반들반들
  • 김귀옥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13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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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에 사는 주부입니다.

지난 2월 3일 집 근처 27만원을 주고 엘리트 교복 상ㆍ하의를 구입했습니다.

올해 중학교로 올라가는 아들이 있거든요.

아이가 벗은 교복바지를 세탁하려고 보니 글쎄 엉덩이부분이 반들반들해졌더라고요.

그것도 입은지 딱 5일밖에 안됐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동네 세탁소 아저씨에게 교복바지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래도 의류를 자주 다루시는 분이니까 일반인보다 낫다고 생각했죠.

교복바지를 보더니 "혹 아무것도 대지 않고 다림질 한 적이 있느냐"며 물으셔서 "한 번도 그런 적 없어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는 이 부분 저 부분 보다가 '엘리트'라는 브랜드를 확인하고는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라고요.

의외의 반응이라 구입했던 매장에 찾아갔습니다. "옷이 도대체 왜 이러느냐"라며 담당자에게 항의를 했지만 "다른 교복들도 다 그렇다"며 말도 못 붙이게 하더군요.

3년을 입어야 하는 교복을 어떻게 이런 원단으로 만드는지 정말 한심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교복 문제'로 말도 많은데 가격뿐만 아니라 원단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입은지 5일만에 번들번들해지는 ㈜에리트베이직의 '엘리트' 교복, 품질도 과연 '엘리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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