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카제인나트륨은 걱정된다?' 남양유업에 행정처분
상태바
'카제인나트륨은 걱정된다?' 남양유업에 행정처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2.17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당국이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광고문구가 비방광고에 해당된다면서 행정처분을 내렸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말 신제품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를 출시하면서 '커피는 좋지만 프림은 걱정된다'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뺐다'고 홍보하면서 비방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천안시청은 해당광고에 대해 지난 15일 시정명령을 내렸다.

논란의 중심에 선 카제인나트륨은 이미 동서식품의 간판 커피믹스인 '맥심', 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 등에 널리 사용되는 일종의 유화제로 우유 맛을 낸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카제인나트륨에 대해 식품첨가물일뿐 남양유업이 지적한 것처럼 '프림이 (인체에)걱정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식품첨가물로 커피믹스 등에 사용이 허가된 상황에서 무첨가 사실을 강조한 것이 타사 제품을 비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유 원가도 상승하는 가운데 인체 유해 논란이 있는 카제인나트륨 대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였는데 이에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면 아예 품질개발을 하지 말라는 것밖에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인공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보다 우유를 커피믹스에 넣는 것이 낫지 않냐"면서 "결국 소비자를 위한 것인데, 누가 비용을 들여서 기술개발을 하겠냐"고 주장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