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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이패드2는 삼성전자에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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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이패드2는 삼성전자에 '양날의 검'"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3.0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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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발표한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삼성전자를 비롯 LG와 일본 도시바 등에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패드2에 사용될 메모리칩과 터치스크린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이들 업체의 입장에서 아이패드2의 성공은 곧 부품 매출의 증가를 의미하지만, 이들 회사가 내놓은 독자 태블릿PC 매출에는 아이패드2의 성공이 걸림돌로 작용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WSJ보도에서 바클레이즈 캐피탈 아시아 기술기기 조사부문 책임자는 "아이패드2가 올해도 약 70%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럴 경우 이들 업체들에 어려운 균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완제품의 마진과 부품의 마진 차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 등을 고려한다면 아아패드가 잘 팔릴 경우 삼성전자 등에는 득보다는 실이 더 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탭을 출시한 데 이어 성능이 한층 개선된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LG전자도 이달중으로 태블릿PC를 미국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낸드플래시 메모리칩 업체인 도시바 역시 지난해 11월 독자적인 태블릿PC '폴리오100'을 유럽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미국과 일본에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아이패드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태블릿PC 시장은 지난해보다 더욱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편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지금까지 1천400만대로 집계된 아이패드 판매량이 올해는 3천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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